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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화이트 두개 주문했어요

2017-08-18 조회수 233

  • 직업이 간호사이다보니 많이 걷고 움직이고 서 있는 시간이 많은데다
    평발이기까지. 늘 발과 종아리가 피곤한 사람입니다.
    어떤 신발도 그렇게 편하게 느꼈던 적이 없어요.
    신발은 힐이든 플랫이든 구두든 다 불편.

    사실 저는 색깔만 보고 펀딩을 결정 했어요.
    직장 유니폼이 회색인데, 깔맞춤해서 회색 신발이 지급 되거든요.
    근데 통풍도 안되고 이번 신발이 특히나 발과 종아리가 너무 아픈데
    나중엔 허리도 아프더라구요.
    위에선 같은 계열 색의 신발만 허락을 맡고 신으라고 ㅡㅡ
    마땅한 색도 없고 발은 진짜 너무 아프고.

    그러다 와디즈에서 보고 색이 비슷하길래
    큰 기대 없이 주문 했습니다.
    흰색. 그레이 두개.
    왔는데 색깔이 진짜 유니폼하고 넘나 비슷한것.

    첨에 신었는데 그렇게 막 편하다 그런 생각은 사실 잘 안들었었어요.
    보통 발때문에 늘 푹신한 신발을 찾았는데
    얘는 비닥이 막 그렇게 푹신한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에이 뭐 그렇지.. 했는데.
    이걸 신으면서 그냥 발이 불편한걸 잊고 있었다는거.
    아무 생각없이 두달넘게 그냥 신고 다니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발에 땀이 많이 나는데
    오늘 처럼 양말을 깜빡 잊은 날에 맨발로 신어도
    땀차고 습하고 불편한게 없네요.
    원래 맨발로 신발 안신거든요.

    지금은 만족하며 매일 신고 있습니다. ^^

    아쉬운점은 10단위로 사이즈가 나와서 약간 크다는 것.
    저는 특히나 발볼이 아주 얇은 편이어서 길이와 발볼이 2-3 사이즈정도 차이나거든요. 그래서 더 크게 느껴지는지도.

    흰색도 깨끗하고 예뻐요.
    코르크 밑창, 이거 생각보다 기분 좋네요 ^^
    잘 신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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